흥미로운 사실들

르세라핌 카즈하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15가지 알고보자!

멀티라이터 2026. 1. 8. 21:09

1 발레에 인생을 건 오사카 소녀

 

 

카즈하는 일본 시코쿠의 고치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오사카로 이사 와, 사실상 “오사카에서 자란 아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일본 예능이나 인터뷰를 보면, 표준어를 쓰면서도 어딘가 오사카 특유의 말맛과 리액션이 슬쩍 슬쩍 묻어나요. 어릴 때부터 집안에서도 장난 많고 웃기는 걸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보니, 나중에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두고 “첫인상은 차분한데, 친해지면 꽤나 프리하고 엉뚱한 사람”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죠.

이 아이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결국 발레입니다. 세 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해 10대 내내 발레만 파고든 완전 정통파 코스였고, 일본의 하시모토 사치요 발레 스쿨에서 기본기를 다진 뒤 러시아 볼쇼이 아카데미, 영국 로열 발레 스쿨, 네덜란드 국립 발레 아카데미까지 밟으며 “진짜 발레리나”를 목표로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르세라핌 무대에서 나오는 특유의 고운 팔 라인, 발끝 처리, 중심 완전히 잡힌 점프는 그냥 나온 게 아닙니다. 팬들이 “저건 진짜 발레를 오래 한 사람만 나오는 움직임”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지금도 무대에서 하이힐을 신고 다리를 쭉 뻗는 동작을 보면, ‘토슈즈를 신고 서 있던 시절’의 그림자가 자연스럽게 겹쳐 보입니다.

2 일본 콩쿠르를 휩쓴 ‘콩쿠르 괴물’

카즈하가 “취미 발레”가 아니라 진짜 직업 발레리나 루트를 타고 있었다는 증거가, 일본 안팎 발레 콩쿠르 수상 경력입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전국 단위 콩쿠르에서 1위, 그랑프리 수상이 줄줄이 이어졌고, 2018년에는 아시안 그랑프리 주니어 부문에서 실버 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핀란드·아일랜드·폴란드 등 유럽 각지 공연에도 참여하면서, 말 그대로 “무대가 일상인 10대”를 보내요. 팬들 입장에서는 지금도 카즈하의 퍼포먼스를 볼 때 “발레 콩쿠르 무대가 그냥 K-팝 스테이지로 옮겨온 느낌”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3 네덜란드 국립 발레 아카데미에서 꿈꾸던 미래

 

고등학생이던 2020년, 카즈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국립 발레 아카데미(대부분 ‘더치 내셔널 발레 아카데미’라고 부르는 곳)로 유학을 떠납니다. 여기 학생들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정통 레퍼토리에 실제로 참여하며 프로 발레단 진출을 준비하는데요, 카즈하는 바로 그 환경 한가운데서 연습과 공연을 병행하며 발레리나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안정적인 인생 루트”랑도 꽤 가까운 길이었죠.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카즈하는 인생에서 한 번, 발레에 모든 걸 걸어본 사람”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4 BTS ‘Dynamite’ 한 통으로 인생이 바뀐 날

이 안정적인 루트를 통째로 틀어버린 게 바로 BTS ‘Dynamite’ 오디션 영상입니다. 코로나 시기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하이브/쏘스뮤직 오디션에, 카즈하는 ‘Dynamite’ 안무 커버 영상과 자신의 발레 영상을 함께 보내요. 그녀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Dynamite’의 댄스 브레이크가 너무 멋져서 “저 동작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건 이 타이밍입니다.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를 보면, 합격 연락을 받았을 때가 마침 학교에서 발레단 오디션을 준비하던 시기였다고 해요. 하루는 발레단 입단 시험을 생각하고, 또 하루는 K-팝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삶을 떠올리며 고민하던 시기였던 거죠. 그때 카즈하는 일기장에 자신의 고민을 계속 적어 내려가면서 “결국 내가 정말 원하는 건 완전히 새로운 길로 인생의 방향을 돌려보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온라인 오디션에 합격한 뒤에는 하이브/쏘스뮤직 쪽에서 네덜란드까지 직접 찾아와 캐스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당장 한국으로 이동하기도 어려웠던 시기라, 그 사이에는 네덜란드에서 줌으로 한국어 수업을 듣고, 현지에서 보컬·댄스 트레이너가 파견돼 하루 종일 발레 대신 K-팝 트레이닝을 받는 생활을 했다고 하죠.

5 발레 습관으로 K-팝을 춘다는 것

 

르세라핌 팬덤에서 늘 화제가 되는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연습생 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입니다. 팬덤 위키와 기사, 팬사이트들을 종합해 보면, 카즈하가 본격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한 기간은 대략 3~6개월 정도, 길어야 반년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팝 업계에서 이 정도면 거의 “초단기 코스”에 가깝죠.

카즈하는 위버스 인터뷰에서 발레와 K-팝 안무의 차이를 굉장히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발레는 섬세하고 부드럽게 흐르는 동작, 몸의 선과 라인이 중요하고, 힙합 성향이 강한 K-팝 안무는 순간적인 힘과 각, 거친 그루브가 핵심이라는 거죠. 그래서 발레 습관대로만 움직이면 K-팝에서는 힘이 다 빠져 보이고, 반대로 K-팝 느낌만 따라가다 보면 본인의 장점인 “발레 라인”이 묻혀버린다고 말합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보는 카즈하의 퍼포먼스는, 이 두 세계 사이의 중간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우아한데 힘이 있고, 부드러운데 세게 때리는 느낌. 그래서 팬들은 “카즈하는 발레도, 힙합도 아니라 카즈하라는 장르로 춤춘다”는 말을 자주 하죠.

6 ‘근세라핌’ 체력 괴물의 플랭크와 림보

 

카즈하는 외형만 보면 여리여리한 이미지에 가깝지만, 실제로는 체력과 코어 힘이 팀 최상위권입니다. 팬들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2분 동안 윗몸일으키기 82회를 해낸 적이 있고, 스쿼트, 버피 테스트, 플랭크를 포함한 트레이닝 루틴을 꾸준히 소화하며 멤버들 사이에서 ‘근세라핌 담당’으로 통할 정도라고 합니다.

위버스 매거진 ‘카즈하의 근육을 이루는 것들에 대하여’를 보면, 지금도 무대에 오르기 전에 가볍게 스쿼트와 플랭크를 하면서 몸을 웜업하는 습관이 남아 있다고 해요. 야외 컴백 쇼를 촬영할 때 너무 추워서, 무대 직전에 스쿼트를 하다가 몸이 확 데워졌다는 웃픈 일화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예능 ‘주간 아이돌’에서는 65cm 림보 바를 스플릿으로 통과하더니, 결국 45cm까지 내려가면서 완전히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팀에서 유일하게 수직 스플릿을 할 수 있는 멤버라는 설정이 여기서 굳어졌죠. 팬들이 카즈하의 대표 이모지로 백조(🦢)를 쓰는 것도, 이런 유연성과 라인이 만들어낸 이미지에서 비롯된 겁니다.

7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울던 발레 유학생

 

카즈하가 “나도 언젠가 아이돌로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꿈을 처음 진지하게 품게 된 계기는 블랙핑크 콘서트였습니다. 오사카 공연을 객석에서 보다가, 공연이 끝난 뒤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는 TMI는 여러 인터뷰에서 반복해서 언급된 유명한 이야기죠. 그녀는 발레 공연을 정말 많이 봐 온 사람이지만, 블랙핑크 무대는 그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에너지였다고 말합니다.

“발레 무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관객의 감정을 흔드는 직업이구나”라는 걸 그때 처음 깨달았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도 좋아하는 K-팝 선배로 블랙핑크를 자주 언급하고, 버킷리스트에는 ‘언젠가 코첼라 무대에 서기’ 같은, 분명히 블랙핑크를 떠올리게 하는 목표들이 적혀 있습니다.

8 ENFP와 INFJ 사이, 낯가림 심한 다국어 인싸

MBTI는 공식 프로필 기준 INFJ로 알려져 있지만, 팬덤 위키나 아이돌 위키 등에서는 ENFP로 소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제 안에 저 같은 사람이 두 명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한 적이 있죠. 한쪽은 자유롭고 상상력 많고 엉뚱한 타입, 또 다른 한쪽은 진지하고 신중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타입.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섞여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지만, 예능이나 인터뷰 초반에는 조용히 분위기를 읽다가 어느 순간 빵 터뜨리는 “오사카 개그우먼” 면모가 나옵니다. 실제로 위버스 인터뷰에서도, 오사카 사람들 특유의 ‘웃기는 것에 대한 프라이드’가 자신에게도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어요.

여기에 언어 능력까지 더해집니다. 일본어는 물론이고, 영국·네덜란드 유학 시절에는 자연스럽게 영어도 익혔고, 지금은 한국어까지 유창하게 쓰는 멀티링구얼 아이돌입니다. 발음에서 일본인 특유의 어색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 한국 예능만 보는 사람이라면 “일본인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일 법한 수준이죠.

9 한국어를 ‘읽기’부터 배운 유학생 출신 아이돌

 

카즈하는 한국에 와서 멤버들을 처음 만날 때, 말이 잘 안 통하니까 아예 한국어를 ‘읽기’부터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데뷔 다큐멘터리에 나온 장면인데, 멤버들과 첫 영상통화를 할 때 미리 한글로 자기소개를 적어놓고 그걸 읽으면서 인사를 했다고 해요.

데뷔 초에는 사쿠라가 사실상 통역을 맡아서 현장 소통을 도와줬고, 그 사이 카즈하는 듣기, 말하기 실력을 꾸준히 끌어올렸습니다. 지금은 자체 콘텐츠나 예능에서 한국어로 말장난을 치고 타이밍 맞춰 드립을 치는 단계까지 와서, 팬들이 감탄하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10 멤버 유일의 아침형 인간, 그리고 현실적인 집순이 루틴

팀 안에서 거의 유일한 아침형 인간이라는 것도 카즈하다운 포인트입니다. 다른 멤버들이 더 자고 싶어 하는 시간에 혼자 먼저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타입이라, 스케줄이 빡빡한 날에도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많습니다.

집에서는 의외로 굉장히 현실적인 집순이 루틴을 즐깁니다. 유튜브 영상 보기, 온라인 쇼핑이 대표적인 힐링 타임. 실제로 르세라핌 브이로그에서는 한국 전화번호가 생긴 뒤 “이제 마음대로 쇼핑할 수 있다”고 웃으면서, 시킨 기억도 없는 물건들이 종종 도착해서 가끔 무서울 때도 있다는 TMI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긴 연습 끝에 집에 돌아와서는 영상 보다가 갑자기 일어나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발레 습관’까지 얹어져 있으니, 팬들 입장에선 “우리랑 똑같이 사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동작은 발레리나야”라는 묘한 간극이 재미있는 포인트죠.

11 민초는 NO, 비비는 음식은 끝까지 비비는 타입

카즈하는 민트초코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여러 번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편식이 심한 건 아니고, 인터뷰들에서 “싫어하는 음식이 거의 없다”고 말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잘 먹는 타입에 가깝습니다. 위버스 인터뷰에서도 ‘맛있는 음식 먹는 건 그냥 행복’이라고 못 박을 정도였으니까요.

밥 먹는 습관에서도 카즈하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샐러드나 비빔밥처럼 소스나 양념을 섞어 먹는 음식은, 색이 완전히 균일해질 때까지 계속 비벼 줘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일본은 대체로 비비는 문화가 강한 편은 아닌데, 한국식 비빔밥 앞에서는 또 아주 성실하게 끝까지 비벼내는 모습이, 무대에서 각도와 라인을 끝까지 맞추려는 성격과 묘하게 연결됩니다.

12 LENIVERSE, 첫 PC방, 그리고 버킷리스트 체크

 

르세라핌 자체 콘텐츠 ‘LENIVERSE’는 카즈하가 가장 좋아하는 일정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특히 인생 첫 PC방 체험기가 본인에게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해요. 그전까지는 드라마나 예능에서만 보던 공간을 실제로 가본 거라, 의자도, 음식도, 분위기도 전부 신기했다고 회상합니다.

게임 실력은 본인 말로도 “조금 답답한 편”이지만, 멤버들이 그 모습까지 웃긴 상황으로 살려주면서 오히려 더 즐거운 추억이 됐다고 하죠. 위버스 인터뷰에서 스스로 자신의 아이돌 생활을 “즈하의 버킷리스트 체크 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새로운 경험을 하나하나 깨는 걸 되게 즐기는 타입입니다.

13 데뷔 쇼케이스와 아카라카, ‘아이돌로 산다’는 감각

 

데뷔 쇼케이스에서 처음 아이돌로 무대에 섰을 때, 카즈하는 객석을 가득 채운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 또렷해서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를 이렇게까지 기다려 주던 사람들이 있었구나”라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다는 거죠.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 무대는 또 다른 의미로 강렬했습니다. 관객과의 거리가 훨씬 가까워서, “이게 꿈인가 싶었다”고 표현할 정도였고, ‘Sour Grapes’를 부를 때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흔들어 주는 장면에서는 “드디어 이 순간이 내게도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무용수 시절에도 관객의 반응에서 에너지를 받았던 카즈하에게, 이 경험들은 “아이돌이라는 직업으로 사는 삶”을 아주 구체적으로 체감하게 만들어준 순간이었습니다.

14 실수해도 괜찮다는 ‘Good Parts’, 그리고 두려움을 이기는 법

 

르세라핌 곡 중에서 “내 이야기 같다”고 꼽은 노래가 뭐냐는 질문에, 카즈하는 ‘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를 골랐습니다. 이 곡은 실수를 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정작 카즈하는 무대에서 실수하면 한동안 계속 그 생각이 머릿속을 맴도는 타입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죠.

그러면서도 “이미 지나간 과거에 너무 오래 매달리기보다는,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하는 게 낫다”고 스스로 정리합니다. 팬 입장에서는 항상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사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공감되게 다가와요.

또 다른 위버스 인터뷰에서는 “무대에 서기 전에 너무 떨리거나 두려울 때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떠올린다”고 말합니다. 좋아하던 아티스트 무대를 보며 “나도 언젠가 저기 서고 싶다”고 꿈꾸던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의 긴장감조차 감사한 감정으로 바뀐다고요. 그래서 “진짜 중요한 건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즐기는 사람”이라는 마인드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예능에서 실수하거나 망가지면 “그냥 콘텐츠가 하나 생기는 거지”라고 생각할 만큼 쿨한데, 무대에 대해서만큼은 아직도 발레리나 시절의 엄격함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이 두 세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태도 자체가, 지금 카즈하라는 서사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15 피어나를 ‘집’이라고 부르는 이유

카즈하는 팬덤 이름 ‘피어나(FEARNOT)’가 생겼을 때, “진짜 집이 생긴 느낌이었다”고 말합니다. 아이돌과 팬이 함께 성장하는 관계라는 K-팝 특유의 문화를 좋아한다고 했고, 피어나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이제 우리가 돌아갈 수 있는 집이 생겼구나”라는 안정감을 느꼈다고 표현했죠.

위버스 매거진에 따르면, 카즈하는 ‘피어나 (Between you, me and the lamppost)’ 가사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일본어로 먼저 문장을 쓴 뒤 한국어로 옮겨 가면서, “가로등 불빛만 알고 있는 우리만의 비밀”이라는 이미지를 담아 팬과 자신 사이의 관계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해요.

지금 카즈하에게 팬과 아이돌의 관계는, 단순히 응원해주는 사람과 응원받는 사람을 넘어 서로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해주는 파트너에 더 가깝습니다. 발레에서 K-팝으로, 네덜란드에서 서울로, 발레리나에서 아이돌로 삶의 방향을 통째로 틀어버린 선택 뒤에는, 그 길을 함께 걸어주고 있는 피어나라는 “집”이 항상 함께 서 있는 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