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레에 인생을 건 오사카 소녀 카즈하는 일본 시코쿠의 고치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오사카로 이사 와, 사실상 “오사카에서 자란 아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일본 예능이나 인터뷰를 보면, 표준어를 쓰면서도 어딘가 오사카 특유의 말맛과 리액션이 슬쩍 슬쩍 묻어나요. 어릴 때부터 집안에서도 장난 많고 웃기는 걸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보니, 나중에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두고 “첫인상은 차분한데, 친해지면 꽤나 프리하고 엉뚱한 사람”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죠.이 아이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결국 발레입니다. 세 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해 10대 내내 발레만 파고든 완전 정통파 코스였고, 일본의 하시모토 사치요 발레 스쿨에서 기본기를 다진 뒤 러시아 볼쇼이 아카데미, 영국 로열 발레 스쿨, 네덜란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