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주식을 공개한 인텔은 회사 내에 수많은 백만장자를 탄생시켰다. 메모리 칩의 상업적인 성공으로 인텔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실리콘 밸리 최고의 기업으로 칭송받았다. 창업이후 10년간 인텔의 수익율은 총매출의 25%가 넘었는데 고부가가치 산업인 메모리 산업을 사실상 독점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잘나가던 인텔에게 암운이 드리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반이었다. 일본 업체들이 메모리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며 인텔을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메모리는 원래 장치산업이라고 불리운다. 좋은 제조장비로 많이 찍어내면 찍어낼수록 이익을 얻는다. 인텔은 반도체전문회사로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성공한 중소기업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본의 NEC나 도시바는 전자기기를 만드는 대기업이었다. 이들은 모회사..